황기로(黃耆老.1521.중종 16∼1575.선조 8?) > 錦仙 선비자락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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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로(黃耆老.1521.중종 16∼1575.선조 8?) > 錦仙 선비자락 소식

황기로(黃耆老.1521.중종 16∼1575.선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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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3-11-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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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로(黃耆老.1521.중종 161575.)


조선 중종명종 때의 명필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매학(梅鶴), 본관은 덕산(德山). 1534(중종 29) 진사에 합격,  벼슬은 별좌(別坐)를 지냈다만년에 정자를 낙동강의 서쪽 보천산(寶泉山)에 위고이름을 고산정(孤山亭또는 매학정(梅鶴亭)이라 붙였다필법이 뛰어나 필성(筆聖)이라 불렀으며충주의 승지 이번(李蕃)의 비문(碑文)을 썼고, <대동서법(大東書法)>에 그의 필적을 모간(摸刊)한 바 있다.


이홍직 : <국사대사전>(백만사.1975) -

 

조선 전기 서예가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또는 매학(梅鶴). 할아버지는 경주부윤 황필이고아버지는 진사 황옥(黃沃). 경상북도(慶尙北道구미시(龜尾市고아읍(高牙邑대망리(大望里)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진사가 되어 여러 번 벼슬에 천거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학문과 서도에만 정진하여 서예의 대가가 되었으며 특히 초서에 능했다모재 김안국과 같이 명나라에 갔을 때 명나라 선비들이 그의 필재(筆才)를 알고 해동장옹(海東張翁)’이라 불렀다 한다조선의 장욱(張旭)이란 뜻인데장욱은 당나라 때 유일한 초성(草聖)으로 칭호를 받은 사람이다또한 황기로를 왕희지 다음으로 첫째(王羲之後一人者也)’라 했으며글 한 폭씩 얻기를 원하였다 한다.


만년에 보천탄 위의 정자 자리에 다시 정자를 지어 매학정(梅鶴亭)이라 편액하고 매와 학을 기르며 지냈다율곡 이이(李珥)의 아우인 옥산 이우(李瑀)와 함께 시서(詩書)와 금()을 즐기며 세상을 시름없이 보냈다. 1567(명종 22)에 졸하였으나 후사가 없어 그 유지(遺址)는 이우가 유산으로 이어받았고 외손봉사(外孫奉祀)를 했다고 한다할아버지에게 역학을 배워 오묘한 도리를 깨닫고 성현의 책이 아니면 읽지 않았다


황기로에게 글 받으려는 사람들이 지필묵을 가지고 망장고개에 줄을 섰다고 한다.

금오산 삭도 승차장에서 150m 정도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바위벽에 금오동학(金烏洞壑)’이라는 글자가 각자되어 있다가로 세로 두 자나 되는 이 큰 글자는 금오산이 웅장한 기암괴석으로 된 절경이라는 뜻인데 황기로의 작품이라 한다금오산 최정상 군부대 안에 후망대(候望臺)라고 음각되어 있는 글자도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황기로는 고려시대 덕풍군(德豊君언필(彦弼)의 후예로서 상정(橡亭필의 손자이며진사 옥의 아들로 진사 시험에 오른 것은 중종 29(1534)인데 그때 선생의 나이 14세였다진사에 오른 뒤로 고향에서 학문과 글씨에만 정진했으며 여러번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한 번도 취임하지 않고 구름과 학 및 매화와 벗하고 후진을 가르치는데 낙을 삼았으며 전력을 다하였다.


초서로써 세상에 이름을 떨쳤는데 중국인이 그의 글씨를 보고 '왕희지(王羲之)가 죽어 다시 환생했다'고 칭찬을 했기 때문에 뒤에 명종께서 그를 칭찬하여 그 구절을 인용했던 것이며 마침내 그의 필적을 얻으려고 종이와 먹붓을 가지고 와서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그리하여 중국인들이 그를 일러 '동국의 장욱'이라고 칭찬한 나머지 초성(초서의 성인)이란 존칭을 듣게 되었다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 있는 경락서원(景洛書院)에 향사되었다.


황기로 초서-이군옥시(黃耆老 草書-李羣玉詩)

보물 제1625-1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죽헌동 오죽헌). 16세기를 대표하는 명필 고산(孤山황기로(黃耆老)1575?)가 당나라 이군옥(李 玉)의 오언율시를 쓴 것이다그는 낙동강 지류 천보탄(天寶灘가에 매학정(梅鶴亭)을 짓고 살았던 처사(處士)로서 회소(懷素)의 방일한 초서를 애호하고 또 회소를 바탕으로 독특한 서풍을 보인 명나라 동해옹(東海翁장필(張弼: 14251487)을 따랐다.


이 초서는 회소와 장필을 배워 활달하고 운동세가 많은 획법과 변화로운 짜임을 잘 구사한 예이다이 필적은 황기로의 사위 덕수이씨 옥산(玉山이우(李瑀: 15421609)의 후손인 이장희(李璋憙: 19091998)가 수집한 것으로 그의 장손에 의해 기증되었다하단 부분에 몇 글자 탈락되었으나 황기로의 묵적 가운데 대폭(大幅)이며 그의 특징이 잘 나타난 대표작이다.


황기로 초서-차운시(黃耆老 草書-次韻詩)

보물 제1625-2소재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93 동산방 화랑고산(孤山황기로(黃耆老)가 다른 사람의 시를 차운(次韻)하여 짓고 쓴 초서이다.


말미에()에 청천(菁川 柳希齡: 14801552), 영천(靈川 申潛: 14911554), 귤옹(橘翁 尹衢: 1495?), 송강(松江 趙澄: 15111574?), 서하(西河: ?)의 시()가 있어 몇 번씩 반복함에 그칠 수 없어 이에 시를 짓다.” 라고 하여 제작 동기를 알 수 있으며 말미에고산 매학정 주인 쓰다(孤山梅鶴亭主人書)” 라고 한 것에서 진적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 필적은 지금의 소장자가 입수할 때 가로로 긴 두루마리로 되어 있었던 것을 액자로 개장한 것이다오랜 세월에도 글씨가 손상되지 않았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또 백봉(白峯)’이란 솥모양 인장(鼎形印)이 다섯 군데 찍혀있고 말미에 태사지후 충신지손(太師之后 忠臣之孫)’이란 장방인(長房印)이 찍혀있는데, ‘백봉은 안동김씨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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